1
00:00:04,640 --> 00:00:10,560
네, 오늘 주제 죽음이에요. 
자칫하면 좀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라서 좀 유쾌하게

2
00:00:10,560 --> 00:00:17,240
밝게 풀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. 
힙합계의 브레인이자 예능계의 숨은 오수죠. 

3
00:00:17,240 --> 00:00:23,520
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우리와 함께 레거시 방송에서 추억을 
쌓은 분이죠. 

4
00:00:23,760 --> 00:00:27,960
래퍼 넉살씩 오셨습니다. 
아 어서. 

5
00:00:27,960 --> 00:00:29,960
오세요. 
네 여기는 또 이제. 

6
00:00:30,040 --> 00:00:34,440
매거시가 아니니까 그때 못한 말씀 넉넉하게 또 풀어주고 
가세요. 

7
00:00:35,080 --> 00:00:39,840
좋습니다. 
여기 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제가 똑똑해지고 대학에 간 

8
00:00:39,840 --> 00:00:45,200
기분이에요. 
이렇게 굉장한 지성인들 사이에 앉아있다는. 

9
00:00:45,680 --> 00:00:47,920
것만. 
처음에 다들 그렇게 얘기하세요. 

10
00:00:48,680 --> 00:00:54,200
나갈 때는 내가 정말 똑똑한 사람이구나? 
아이. 

11
00:00:54,600 --> 00:00:56,200
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. 
정말. 

12
00:00:56,240 --> 00:01:00,120
사실 게스트를 이렇게 모셔놓고 저희가 너무 다크한 주제를 
다루는 거 아닌가? 

13
00:01:00,120 --> 00:01:05,600
싶어요. 
네 뭐 힙합 이런 거 주제로 다뤄도 몇 시간은 거뜬하게 

14
00:01:05,600 --> 00:01:06,280
이야기할. 
수 있었을. 

15
00:01:06,320 --> 00:01:09,200
텐데 근데. 
또 조금 생각해보니까 힙합과도 관련이. 

16
00:01:09,200 --> 00:01:12,040
많습니다. 
힙합 뮤지션들이 이제 요게. 

17
00:01:12,240 --> 00:01:16,600
대거시가 아니니까 좀 편하게 말을 할 때 공항에서 
오버도즈로 죽은 뮤지션들도 있고요. 

18
00:01:17,280 --> 00:01:24,080
미국 뮤지션들 중에 맥밀러도 사실 굉장히 그걸로 고생을 
하다가 젊은 나이에 요즘 에 그렇게 또 관련 있는 

19
00:01:24,080 --> 00:01:33,160
뮤지션들도 많고 저 죽음에 관련돼서 노래도 많고. 
맞아요 넉살이 가져오신 콘텐츠 중에서 진짜 죽음의 문턱까지

20
00:01:33,160 --> 00:01:41,200
갔다 와서 정신을 차리게 되는 한 사람의 실제 이야기를 
가져오셨더라고요. 

21
00:01:42,280 --> 00:01:44,240
앨범 두 명일. 
때만. 

22
00:01:44,520 --> 00:01:51,280
기억하는데 예 우리가 50 원 형이라고 부르는 우리 시티 
센트가 닥터드레 사단에서 이제 발굴이. 

23
00:01:51,280 --> 00:01:52,920
돼서. 
그쵸? 

24
00:01:52,920 --> 00:01:54,440
훨씬 더 50 원보다는. 
가치가 없죠. 

25
00:01:54,440 --> 00:02:00,160
근데 한국에서는 저희가 이제 50 원인 거예요. 50 원 
형이라고 오십이니까 그냥 FAP 세트니까 환율까지는. 

26
00:02:00,320 --> 00:02:05,600
저렇게 생각에 따라서 이름이 이거 바뀌어 야 그 형이 이제
650 원이야. 

27
00:02:05,800 --> 00:02:09,479
야 그 형 많이 올랐어 기름값이. 2000 원인데 뭔 
소리야 막 이러면서? 

28
00:02:10,240 --> 00:02:14,320
지금의 어 왜 피프티센트인지 아시죠? 
어, 왜죠? 

29
00:02:14,320 --> 00:02:16,960
그게 한국은 십 원짜리 같은 느낌이죠. 
어감이? 

30
00:02:16,960 --> 00:02:22,360
아, 예전에 미국의 그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던 어떤 범죄자 
유명한 사람이 있었는데. 

31
00:02:22,840 --> 00:02:29,560
그 사람이 별명이 피프티센트였어요. 
왜냐하면 주머니에 얼마가 있든 그 사람을 털 준비가 된 

32
00:02:29,560 --> 00:02:31,400
사람인 거예요. 
그러니까 13. 

33
00:02:31,400 --> 00:02:35,720
세밖에 잔돈밖에 없는 사람도 가서 터는 거예요. 
그래서 그 사람이. 

34
00:02:35,720 --> 00:02:40,320
피프티센트인데. 
실제 피프티센트 그 가수가 예 그 사람의 이름을 따온 

35
00:02:40,320 --> 00:02:44,880
거예요. 
자기도 딱 피프티센트 같은 허슬링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

36
00:02:44,880 --> 00:02:48,080
해서. 
힙합에서 스트리트 크레딧이라고 하거든요. 

37
00:02:48,080 --> 00:02:52,600
그래서 자기가 마약도 팔아보고 총도 쏴보고 맞아봐야 넌 
진짜구나를 해줄. 

38
00:02:52,680 --> 00:02:56,320
하는 거예요. 
그 사실 이제 힙합에서 족적도 많이 남기고 그리고 되게 

39
00:02:56,320 --> 00:03:01,200
개인 중에 한 명이에요. 
이 실제로 저 50 센트가 총을 맞아요. 

40
00:03:01,280 --> 00:03:05,200
아홉 발인가 엄청 많이 맞아요. 
실제로도 그래서 근데 살아남아요. 

41
00:03:05,200 --> 00:03:12,080
뭐 실제 얘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장면에서 이제 총을 
맞는 장면에서 그 되게 좀 클리셰적인 장면이긴 한데 총을 

42
00:03:12,080 --> 00:03:16,680
맞으면서 애가 태어나요? 
그래서 탄생과 죽음이 같이 동시에 이렇게 교차편집으로 

43
00:03:16,680 --> 00:03:20,200
나오거든요. 
그 장면이 오히려 그 아웃바를 맞고 진짜 죽음의 

44
00:03:20,200 --> 00:03:27,200
문턱이었는데 필티는 그때 그 데미지로 목소리도 그리고 
발음도 좀 바뀌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또 가지게 되고 

45
00:03:27,480 --> 00:03:32,280
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어떤 서사도 가지게 되면서 이 
뮤지션의 힘도 더 강해지게 되고요. 

46
00:03:32,600 --> 00:03:36,840
실제 피이티센트가 그랬던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게니치로 
나이트라인이 또 생각이 나더라고요. 

47
00:03:37,240 --> 00:03:40,760
죽음과 탄생에 대해서 사실 저 영화 OECT 앨범이 진짜 
좋아요. 

48
00:03:40,760 --> 00:03:43,160
제가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들었던 앨범이에요. 
뭔가. 

49
00:03:43,640 --> 00:03:47,400
괜히 전 덩치도 작고 하는데 저걸 들으면. 
다 이길 수 있을 것 같고. 

50
00:03:47,800 --> 00:03:54,880
거기 윈도우 샤퍼라는 곡이 들어있는 건데 이제 그 그것도 
사실 뭐 멜로디가 좋고 이런데 가사는 보면은 어 너는 막 

51
00:03:54,960 --> 00:04:01,320
뭐 아이쇼핑하고 밖에서 구경하지 나는 가서 산다 이런 
내용이야 대부분 가사가 그래요. 

52
00:04:01,760 --> 00:04:08,880
근데 그러다가 어 너 총 한 번도 못 살았지. 9번 
맞았는데 갑자기 귀엽다가 그리고 이게 약간 총에 맞은 

53
00:04:08,880 --> 00:04:14,200
뮤지션 얘기하니까 죽음의 사선을 건너서 온. 
유명한 뮤지션이 또 카니메스트가 있죠? 

54
00:04:14,960 --> 00:04:24,040
이 샤카칸에 이 사실 그 드로토 파이어라는 곡이 있는데 
그거를 이제 카니메스트가 교통사고를 진짜 심하게 당해요. 

55
00:04:24,320 --> 00:04:29,480
그래서 이 이도 완전히 다 날아가고 완전히 닫혀서 그 
카니메스도 발음이 그때 좀 변해요. 

56
00:04:29,960 --> 00:04:35,800
그리고 이에 그 교정하고 이런거를 치료를 받으면서도 그 
생각을 한거 이거 어떻게 노래로 만들지. 

57
00:04:36,200 --> 00:04:40,080
근데 그때 딱 생각난게 착각칸에 트로토 파이어 를 샘플링 
해야겠다. 

58
00:04:40,360 --> 00:04:46,440
나는 뭐 당시 뭐 이렇게 어떤 사람과 불도 또. 
뭐 이렇게 다가 이런 내용의 노래인데 그거를 트로트 

59
00:04:47,160 --> 00:04:57,960
와이어로 바꾼 거예요. 
이거를 샘플링을 해서 내가 어떻게 살아? 

60
00:04:58,200 --> 00:05:00,480
부르니까 그 노래. 
알겠어, 되게 유명한 노래예요. 

61
00:05:00,560 --> 00:05:05,360
그래서 그 뒤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굉장히 이상한 
행보를 많이 해요. 

62
00:05:05,920 --> 00:05:11,480
그리고 이혼도 있었고 뭐 뭐? 
그때 사고 이후로 자기가 양극성 장애가 있다고 고백을 하긴

63
00:05:11,480 --> 00:05:16,440
했는데 좀 어찌됐든 그런 광인으로서 예술가로서는 더 빛을 
바랬다. 

64
00:05:16,720 --> 00:05:23,520
아니, 그렇게 어떤 죽음의 문턱을 돌아와서 예술 세계가 
달라지면서 훨씬 더 확장되고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. 

65
00:05:23,600 --> 00:05:30,200
캐시라는 이 너무 유명한 일본 감독 있잖아요. 
기타 노다 캐시 한창 때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

66
00:05:30,200 --> 00:05:34,960
당해서 죽음 직전에 살아 돌아오게 되는데 그다음부터 표정이
제대로 안되는 거예요. 

67
00:05:34,960 --> 00:05:39,760
기타로다케시는 그 이후로 작품 세계가 훨씬 더 깊어지고 
풍부해지고 좋아져서. 

68
00:05:40,000 --> 00:05:45,960
진짜 슬프게 돌아오면. 
참 뭔가 더 깊어질 수 있는데 돌아오지 못한 뮤지션이 훨씬

69
00:05:45,960 --> 00:05:49,000
많아요. 
돌아오지 못하면 진짜 레전드가 되기도 하잖아요. 

70
00:05:49,000 --> 00:05:51,440
그래서. 
클럽도 있잖아요, 투니 세븐 클럽. 

71
00:05:51,440 --> 00:05:54,440
맞아요, 그 젊은 락에서. 
그게. 

72
00:05:55,080 --> 00:06:01,920
뭐 일종의 도시 전설 같은 거고 이게 사실 우연인데 
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로워서 제1 먼저부터 아마 그렇게 얘기

73
00:06:01,920 --> 00:06:06,640
나온 게 브라이언 존스 때문에 나왔을 거예요. 
롤링스 존스 그다음에 무슨 뭐 제니스 조플린도 그랬었고요.

74
00:06:07,120 --> 00:06:08,520
또 에이미와이. 
나왔어요? 

75
00:06:08,720 --> 00:06:12,840
그 27 살이라는 그 나이가 굉장히 비극적으로 전설처럼 
나오는. 

76
00:06:12,960 --> 00:06:16,960
근데 저는 사실은 요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이에 상한선이
어딜까? 

77
00:06:16,960 --> 00:06:22,040
이렇게 생각하면 저는 약간 장우경 떠오르거든요. 
장우경 장우경이 46 살에 죽었어요. 

78
00:06:22,600 --> 00:06:27,080
근데 제가 배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필립 시모 
오프먼이라는 배우거든요. 

79
00:06:27,400 --> 00:06:31,920
그 사람도 46 살에 죽었거든요. 
신해철 씨도 46 살에 세상을 떠나셨어요. 

80
00:06:31,920 --> 00:06:36,560
너무 아쉽죠. 
사실 마흔여섯은 지금 현대에서 보면은 마흔여섯은 왕성이 

81
00:06:36,560 --> 00:06:39,040
활동할 때라고 봐도. 
얼마 안 넘으셨잖아요? 

82
00:06:39,040 --> 00:06:41,320
한 2년 저도 얼마? 
안. 

83
00:06:41,480 --> 00:06:45,760
넘었어요. 
아니야, 이거야 이거? 

84
00:06:47,520 --> 00:06:55,600
예로 마무리하셔가지고 이번에는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건 
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인데 클립스는 이제 미국 

85
00:06:55,600 --> 00:07:02,880
신에서는 힙합 신에서 굉장히 오래되니까 전설적인 팀 중의 
하나인데 그 팀의 일번 트랙이 이제 존 레전드랑 같이 한 

86
00:07:02,880 --> 00:07:07,400
곡이 있는데 더 벌스 돈 씽이라는 노래가 있어요. 
그래서 처음에 저는 듣고. 

87
00:07:07,880 --> 00:07:13,320
굉장히 심플한 비트에다가 이제 막 랩을 하기 시작하는데 뭐
좋다 뭐 또 뭐 마약 하는 얘긴가? 

88
00:07:13,320 --> 00:07:19,560
뭐 뭐라 들으니까 이러고 있었는데 해석된 걸 봤더니 
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 새들이 지저귀지 않는다. 

89
00:07:19,920 --> 00:07:22,080
더 이상. 
더 이상 새들이 지적이지 않는다. 

90
00:07:22,080 --> 00:07:26,360
그런 얘기더라구요. 
되게 일찍 독립을 해서 뮤지션으로 활동을 하고 성공가도 

91
00:07:26,360 --> 00:07:33,640
다녔으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이제 들었을 때 그 충격.
자주 만나 뵙지 못한 가족에 대한 애틋함, 이런 걸로 일번

92
00:07:33,640 --> 00:07:37,960
트랙을 시작을 하더라고요. 
그래서 저런 가족의 죽음에 대한 곡들도 있다. 

93
00:07:38,040 --> 00:07:44,400
돌아가신 분들, 특히 이제 뭐 부모님들이나 뭐 가족들이나 
친구들이나 이런 경우도 이제 살다 보면 그런 끔찍한 일들이

94
00:07:44,400 --> 00:07:47,680
있잖아요. 
그런 일 이 생기고 나면 그게 약간 뭐라고 그럴까. 

95
00:07:47,680 --> 00:07:53,840
묘하게 이렇게 그 죽음의 의미가 다가오는 경우가 있어요. 
한 십수 년 전에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었는데요. 

96
00:07:54,160 --> 00:07:58,160
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. 
말년에 이제 폐암으로 투병하시게 되잖아요. 

97
00:07:58,200 --> 00:08:05,680
근데 침대에서 너무 오래 생활하시게 되니까 답답하시다고 너
책 좋아하니까 좀 책 좀 소개해달라고 책을 보시고 

98
00:08:05,680 --> 00:08:10,080
싶으시다고. 
그래서 아버지가 침대에서 볼 거니까 많이 볼 것 같잖아요.

99
00:08:10,400 --> 00:08:17,520
왜냐하면 하루 종일 볼 테니까 그렇게 해서 제가 혼불이라는
혼불이라는 그 최명희의 워낙 유명한 대하소설 열 권이 

100
00:08:17,520 --> 00:08:20,560
넘는. 
그걸 제가 처음에 세권을 가져다 드렸어요. 

101
00:08:20,560 --> 00:08:26,560
아버지한테 그래서 아버지 일단 세권까지 보시면 제가 한 
몇주뒤에 와서 다시 또 세권 드리겠다, 이런 방식으로 근데

102
00:08:27,280 --> 00:08:32,320
아버지가 그걸 한 페이지도 못 보신 거예요. 
그리고 나서 이제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. 

103
00:08:32,320 --> 00:08:35,559
그로부터 몇 개월 뒤에 그럼 이제 유품을 정리해야 
되잖아요. 

104
00:08:35,640 --> 00:08:41,159
유품을 정리하는데 아버지 책장이 있더라고요. 
근데 아버지 책장 맨 위에 제1 잘 보이는 곳에 홈플 

105
00:08:41,159 --> 00:08:45,000
123 번이 꽂혀 있는 거예요. 
그걸 보는데 기분이 굉장히. 

106
00:08:45,000 --> 00:08:54,000
이상한 거예요,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. 
슬프네 싫어서 이걸 내가 죄송해요? 

107
00:08:55,240 --> 00:09:04,520
아니요, 저희 아버지 얘긴데 너무 이렇게 해주셔서 사실 
너무 감사해요. 

108
00:09:04,720 --> 00:09:09,640
미안해요. 
미안해요. 

109
00:09:13,840 --> 00:09:19,640
그렇게 해서 이제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남은 책들은 아버지 
거고 또 이제 어머니 책이기도 하니까 내버려 두고 제 

110
00:09:19,640 --> 00:09:23,520
책이잖아요. 
어차피 사권부터 나머지 권은 제 사과에 있으니까 갖다 

111
00:09:23,520 --> 00:09:30,320
꿔주려고 123 권을 이렇게 딱 뺐어요. 
그 뺐는데 그 딱 빠진 한 반 뼘 정도의 자리가 있잖아요.

112
00:09:30,720 --> 00:09:37,080
그게 아버지의 죽음의 자리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. 
그래서 저는 사실은 죽음 하면 떠오르는 가족의 어떤 그런 

113
00:09:37,080 --> 00:09:42,880
생각을 하게 되면 그 반 뼘 정도의 느낌. 
야, 이게 마음속에 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. 

114
00:09:42,880 --> 00:09:49,000
그래서 어쨌건 뭐 죽음이랑 굉장히 어떻게 생각하면 
추상적이고 이런 거지만 특히 이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

115
00:09:49,000 --> 00:09:53,480
이상한데서 갑자기 살면서 갑자기 훅하고 이렇게 틈잎에 
들어오잖아요. 

116
00:09:53,760 --> 00:10:00,040
그럴 때 느낌이라고 그럴까? 
그래도 제 주변에 정말 갑자기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

117
00:10:00,040 --> 00:10:04,040
경우가 있었거든요. 
그러니까 갑자기 그렇게 벌어지면은. 

118
00:10:04,360 --> 00:10:05,960
위로도 못하겠더라고요. 
위로도. 

119
00:10:06,000 --> 00:10:13,680
기간이 짧으면서 투병 기간이 있으면 하고 자식들은 바랄. 
그 기간이 이제 2년, 3년 이러면 너무 괴롭고 예를 

120
00:10:13,680 --> 00:10:20,800
들어서 뭐 한 달이라든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. 
한두 달만 앓다가 내 주변 다 정리하고 스스로를 생각하겠다

121
00:10:20,800 --> 00:10:25,880
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? 
죽음에 대해서 그랬으면 좋겠다고. 

122
00:10:26,240 --> 00:10:33,080
지금 여러 죽음에 대해서 남들이 너무 무겁고 항상 슬프게 
안 받아들이기를 주변에게 바랄 것 같은데요. 

123
00:10:33,080 --> 00:10:34,320
그런 시간이 오면. 
그쵸? 

124
00:10:34,320 --> 00:10:40,680
호상 호상 느낌으로 가고 싶은데? 
뭐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은 저희 형제들도 그렇지만 뭐? 

125
00:10:41,120 --> 00:10:43,760
나 갔을 때는 음악 틀고 파티해야지 막 이런 거 
얘기하거든요. 

126
00:10:43,760 --> 00:10:47,080
저희끼리. 
모르는 쪽은 보통 좋다고 하잖아요. 

127
00:10:47,080 --> 00:10:53,480
그리스 신화 이제 트로포니오스라는 사람이 있어요. 
아폴론 신을 위한 거대한 어떤 신전을 만들어서 이렇게 

128
00:10:53,480 --> 00:10:57,400
봉헌을 한단 말이에요. 
그 신이 보니까 아폴론 신이 보니까 너무 기특하잖아요. 

129
00:10:57,400 --> 00:11:02,600
그래서 아 정 그러시면 그 신께서 저한테 거대한 선물 같은
걸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해요. 

130
00:11:02,600 --> 00:11:07,200
그랬더니 아폴론이 뭐라고 그러냐면 6일 정도 네가 세상으로
나가서. 

131
00:11:07,600 --> 00:11:12,720
어 즐길 수 있는 모든 인생의 모든 그런 쾌락이나 즐거운 
것들 다 누리고 와라 라고 얘기를 해요. 

132
00:11:12,920 --> 00:11:18,680
그 6일 동안 신나게 정말 놀다가 돌아오죠. 
돌아오고 나서 아 준비가 됐으니까 선물 달라고 하니까 

133
00:11:18,920 --> 00:11:23,600
아폴론 신이 프로포뉴스를 재워요. 
그리고 목숨을 앗아가요. 

134
00:11:24,040 --> 00:11:29,600
그게 선물이었어요. 
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최고의 선물은 자기도 모르는 

135
00:11:29,600 --> 00:11:32,560
죽음. 
그 사이에 612 아닐까요? 

136
00:11:33,320 --> 00:11:38,280
그럴 수도 있죠. 
이 두 가지가 합쳐진 게 어떻게 생각하면 신화라는 게 

137
00:11:38,280 --> 00:11:41,880
사실. 
그 저기에 신나게 놀았으니까 이제 가도 되지 그치 그. 

138
00:11:42,160 --> 00:11:46,480
뭐 억울한 게? 
없잖아 그러면 6일 뒤에 삶이 계속 이어졌을 때 슬픔이 올

139
00:11:46,480 --> 00:11:51,120
수 있으니까 삶이 즐거울 때. 
가라 본인은 모르고 죽는 게 너무 좋을 수 있지만 남겨진 

140
00:11:51,120 --> 00:11:56,240
사람들한테는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니까 너무
힘든 일이죠. 

141
00:11:57,200 --> 00:11:59,120
시작부터 너무. 
마음이. 

142
00:11:59,120 --> 00:12:01,160
무거운데? 
다양한 얘기는. 

143
00:12:01,760 --> 00:12:08,560
자, 일단 죽음에 대한 정의를 해봐요. 
사전적으로 정의를 하면 이제 생물의 생명이 끝난 상태일 

144
00:12:08,560 --> 00:12:16,840
거고, 우리가 의학적으로 의사가 사망선고를 할 때는 
호흡이나 심상이 정지된 심폐가 정지된 상태일 거잖아요. 

145
00:12:17,280 --> 00:12:22,280
과학적으로 혹시 또 괴도님만의 시각으로 죽음을 정의 내릴 
수 있을까요? 

146
00:12:22,440 --> 00:12:30,840
일단 좀 이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을 해보겠습니다. 
네, 그냥 죽음을 과학적으로 정의하면 생명체가 스스로 

147
00:12:30,840 --> 00:12:38,400
질서를 유지하고 죄송해요. 
시원하게 네. 

148
00:12:39,040 --> 00:12:43,520
그래도 한 보름전에는 알려주세요. 
주제가 오늘 지금 알려주는거야. 

149
00:12:45,240 --> 00:12:52,280
죽음은 생명체가 질. 
질서를 스스로 유지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영구적으로

150
00:12:52,280 --> 00:12:57,560
상실한 상태라고 봅니다. 
예, 근데 죽음이란 무엇인가? 

151
00:12:57,720 --> 00:13:07,000
이거보다 중요한 게 왜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? 
되게 재미있는 게 이거는 질문을 좀 바꿔야 돼요. 

152
00:13:07,000 --> 00:13:13,880
우리가 왜 죽는가라는 질문은? 
왜 생명은 우주의 거대한 엔트로피를 이기지 못하는가? 

153
00:13:13,880 --> 00:13:19,640
라는 질문을 확장이 됩니다. 
예, 이게 무슨 말이냐면은 열역학자 이 법칙에 따르면 닫힌

154
00:13:19,640 --> 00:13:26,040
개에서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를 해야 돼요. 
그러니까 질서에서 무질서로 이동하는 것이 우주의 

155
00:13:26,040 --> 00:13:31,040
법칙이거든요. 
예, 그런 상황인데 이 생명체가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

156
00:13:31,040 --> 00:13:35,440
보면은 외부 환경 입장에서는 훨씬 더 큰 무질서도가 
만들어진다. 

157
00:13:35,720 --> 00:13:39,680
근데 물리학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? 
왜 생명체가 있을까? 

158
00:13:39,800 --> 00:13:46,320
그 무질소도의 증가를 더 가속시키는 누군가가 필요하기 
때문에 생명이라는 걸 만들어낸 거다. 

159
00:13:46,320 --> 00:13:52,760
우주가 예 혹시 무질소 증가가 느려질까 봐. 
다시 돌아가 보면은 우리는 왜 죽어야 하는가? 

160
00:13:53,080 --> 00:13:59,800
제가 이 질문을 잘못했다고 그랬잖아요. 
죽는 게 당연한 우주에서 이 우주를 더 빠르게 죽음으로 

161
00:13:59,800 --> 00:14:06,760
몰기 위해 우주는 우리가 필요한 겁니다. 
죽음을 저는 이렇게 개인적인, 굉장히 퍼스널한 이야기를 

162
00:14:06,760 --> 00:14:13,640
듣다가 갑자기 중을 땡겨서 우주적으로 들으니까. 
죽음의 석탄이네 우리가 우리는 죽음을. 

163
00:14:15,280 --> 00:14:17,880
위해서. 
가사 쓰셔야 겠어요? 

164
00:14:20,440 --> 00:14:28,960
네, 그냥 아무래도 그냥 와 근데. 
이게 되게 신기한 게 왜냐면 우리가 안 죽으려고 하는 것 

165
00:14:28,960 --> 00:14:35,680
자체가 이 우주의 죽음을 가속화시키는데 이용당해요. 
그 얘기를 들으니까 그 데이비 실즈라는 사람이 있어요. 

166
00:14:35,680 --> 00:14:39,240
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라는 책을 쓴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
뭐라고 그랬냐면. 

167
00:14:39,840 --> 00:14:44,720
죽음이라는 것은 삶이라는 임시직 이후에 오는 상근직이다 
이런 말. 

168
00:14:44,720 --> 00:14:47,560
한 적이 있어요, 그러니까. 
그런 얘기죠. 

169
00:14:47,560 --> 00:14:54,040
그러니까 죽음이 디폴트라는 거고 삶이라는 게 약간 기적처럼
잠깐 빛을 내다가 사라져가는 거라는 거예요. 

170
00:14:54,040 --> 00:14:57,280
그러니까 우리가 삶을 사는 것은 사실 우리 이제 지금 
임시직을. 

171
00:14:57,320 --> 00:14:58,840
하고 있는 거고. 
네. 

172
00:14:59,040 --> 00:15:00,440
그렇죠. 
죽음이 정규직이야. 

173
00:15:00,480 --> 00:15:03,400
그러다가 이제 아까 커피나 짜서 가는 건데. 
뭐 그렇게 다들. 

174
00:15:04,480 --> 00:15:13,200
예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이라는 단편이 있습니다. 
네 이게 되게 재밌는데 우주 자체의 어떤 죽음에 대한 

175
00:15:13,200 --> 00:15:18,360
이야기를 다루는 단편입니다. 
그래서 인류가 계속해서 컴퓨터를 만들고 컴퓨터에게 질문을 

176
00:15:18,360 --> 00:15:19,960
합니다. 
딱 그 질문 하나요. 

177
00:15:20,200 --> 00:15:26,520
우주의 엔트로피 증가를 되돌릴 수 있는가? 
예 제가 지금 설명드린 것처럼 우주는 엔트로피가 증가되는 

178
00:15:26,520 --> 00:15:32,600
방향으로 가잖아요. 
근데 이거를 계속 질문해도 컴퓨터가 데이터가 부족하다. 

179
00:15:33,160 --> 00:15:38,880
라는 답만 내놉니다. 
계속해서 반복이 되면서 컴퓨터가 드디어 답을 찾아냅니다. 

180
00:15:39,200 --> 00:15:41,920
계산이 끝난 거야? 
데이터가 이제 다 모였어. 

181
00:15:42,120 --> 00:15:47,880
근데 이 그땐 이미 인류를 포함해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
다 사라졌어요. 

182
00:15:48,360 --> 00:15:58,240
그 상황에서 이제 컴퓨터가 이제 답을 출력합니다. 
그 답이 빛이 있어라 그러고 끝납니다. 

183
00:15:58,360 --> 00:16:02,320
네네네. 
어 이게 어떤 거냐면. 

184
00:16:02,320 --> 00:16:09,120
안돼 이럴 줄 알았는데 응 안돼 이게 해보니까 안 되더라.
야 야 미안한데 안 되더라. 

185
00:16:09,280 --> 00:16:11,640
어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게 다예요. 
어. 

186
00:16:11,640 --> 00:16:18,320
근데 제가 해석한 거는 결국 여기서 해석되지 못하는 걸 
종교적 어떤 언어로 또 한번 시원한 것 같은 느낌도. 

187
00:16:18,640 --> 00:16:19,480
있어요. 
그럴 수도 있어요. 

188
00:16:19,520 --> 00:16:21,720
예. 
그러니까 무 결국 무의 상태가 된 건데. 

189
00:16:21,760 --> 00:16:25,760
이것도 되게 좋은 점. 
왜냐하면 창세기는 무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

190
00:16:25,760 --> 00:16:29,280
시작이. 
그래서 결국 컴퓨터가 답을 낸 건 뭐냐면은. 

191
00:16:30,000 --> 00:16:37,640
결국 엔트로피를 줄이는 방법은 없다. 
그러면 기존의 우주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난 거예요. 

192
00:16:37,880 --> 00:16:42,600
그럼 컴퓨터가 그다음에 내린 해답은 뭐냐면은 우주를 새로 
만드는 수밖에 없다. 

193
00:16:43,280 --> 00:16:46,680
그래서 비치 있으라. 
일종의 빅뱅이 시작된 거거든요. 

194
00:16:47,160 --> 00:16:52,880
예, 그래서 여기에 심지어 성경 창세기에 패러디 오마주가 
들어갑니다. 

195
00:16:53,240 --> 00:16:58,920
그리고 여기 되게 재미있는 책이 하나 더 있는데 그러면 
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뭘까? 

196
00:16:59,320 --> 00:17:06,760
이 우주도 슈퍼컴퓨터가 어떤 순간에 빛이 있으라 하고 
만들어진 새로운 우주일 수도 있겠다. 

197
00:17:07,240 --> 00:17:10,240
그래서 우주가 태어나요. 
시작은 몰라? 

198
00:17:10,520 --> 00:17:13,760
근데 우주가 태어나서 컴퓨터가 만들어진 인간이 질문을 
합니다. 

199
00:17:14,040 --> 00:17:18,599
무한한 시간이 흘러 컴퓨터가 결국은 답을 찾아내고 재부팅을
해요. 

200
00:17:18,800 --> 00:17:25,119
빛이 있으라. 
그럼 다시 빛이 있고 빅뱅 이후에 지구가 만들어지고 또 

201
00:17:25,119 --> 00:17:30,280
컴퓨터가 인간이 컴퓨터에 질문을 하고 또 발전하면 그 
컴퓨터가 다시 재부팅을 해요. 

202
00:17:30,560 --> 00:17:35,840
그러니까 우주가 스스로 재부팅하고 있다는 시뮬레이션 
우주론의 아이디어가 이 소설에 담겨있어요. 

203
00:17:36,840 --> 00:17:40,440
네. 
그래서 물리학 우주에 정말 우주론? 

204
00:17:40,600 --> 00:17:51,600
그다음에 인공지능, 철학, 종교, 이게 종합으로 들어가서 
구조의 완성을 만들어낸 소설이라 지금 봐도 어마어마한 

205
00:17:51,600 --> 00:17:53,440
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여기. 
있어요? 

206
00:17:54,160 --> 00:18:00,120
근데 저는 이거 보니까. 
약간 다른 결이긴 한데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제가 어렸을 때

207
00:18:00,120 --> 00:18:07,000
좋아했는데 거기 파피용 있잖아요. 
마지막 이것도 완전 스포인데 그게 마지막 그 지구인들이 

208
00:18:07,000 --> 00:18:11,480
이제 멸망을 피해서 다른 우주로 이제 다른 별로 이주를 
하는 내용인데 알고 보면. 

209
00:18:11,920 --> 00:18:18,240
그것이 곧 지구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. 
예, 그래서 결국 이것도 이제 어떤 이야기의 끝을 

210
00:18:18,240 --> 00:18:23,800
보여줬지만, 사실 그게 우리의 시작일지 모른다. 
요런 이야기를 또 담고 있고, 그래서 순환되는 꼬리의 

211
00:18:23,800 --> 00:18:26,040
꼬리를 뱀의 순환, 수명의. 
순환인데? 

212
00:18:26,480 --> 00:18:36,440
저는 이 빛이 있으라 말이 되게 멋지잖아요. 
근데 예전에 괴테가 죽으면서 뭐 빛을 조금 더 빛을 이렇게

213
00:18:36,440 --> 00:18:42,480
마지막 말을 남기고. 
죽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되게 멋있게 해석이 됐었는데 

214
00:18:43,320 --> 00:18:47,720
진짜 찐으로 어떤 말을 마지막에 남겼는지는 그 집에서 
일하던 그. 

215
00:18:48,400 --> 00:18:50,000
삶이 기록을. 
해놨더라고요. 

216
00:18:50,640 --> 00:18:56,640
근데 그 괴테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신화적인 
이미지하고 너무 안 맞아서 100년 동안 이거를 공개를 안

217
00:18:56,640 --> 00:19:00,880
한 거예요. 
근데 뭐라고 남겼는지는 평론가님 아시니까? 

218
00:19:01,080 --> 00:19:06,360
요강을 갖다 달라고 했다는 말이 마지막. 
말이라는 거야. 

219
00:19:08,040 --> 00:19:15,360
가기 전에 싸고 가야지 아니? 
근데 요강을 달라고 하고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그 

220
00:19:15,400 --> 00:19:21,280
요강을 꼭 붙들고 있었대요. 
죽음 앞에서 뭐 대문호든 위대한 철학자든. 

221
00:19:21,680 --> 00:19:26,240
사실은 마지막에 모습이 얼마나 다르겠어요? 
근데 내보내고 가야지 시원하게. 

222
00:19:26,240 --> 00:19:28,960
그래요 맞아? 
아이돌도 방구랑 다 껴요. 

223
00:19:29,040 --> 00:19:36,400
진짜 그럼요. 
모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냐면 나 못 봤어? 

224
00:19:36,520 --> 00:19:39,640
아이돌들은 실망이다. 
대도용만큼은 아닐 거예요. 

225
00:19:39,640 --> 00:19:43,840
근데 사실. 
저희가 넉살님 이렇게 어렵게 모셨는데 네? 

226
00:19:44,400 --> 00:19:47,560
뭐 이런 게 좋죠? 
우리는 또 넉살림의 콘텐츠를 듣고. 

227
00:19:47,560 --> 00:19:50,920
싶거든요. 
일단 라이프파이르가 생각이. 

228
00:19:50,920 --> 00:19:52,000
나더라고요. 
너무. 

229
00:19:52,000 --> 00:19:56,600
좋은 작품이. 
예, 그냥 너무 멋진 영화이기도 하고 뭐 요즘에 이제 그 

230
00:19:56,600 --> 00:19:58,160
연극도 막. 
했었고 그러더라고요. 

231
00:19:58,320 --> 00:20:02,440
정민 씨가 또 했었잖아요 연극을. 
어떻게 연출했을지가 상상력이? 

232
00:20:02,520 --> 00:20:10,320
너무 재밌어 난 봤어. 
사람처럼 안 느껴지는 게 그 걸음걸이나 움직임을 너무 

233
00:20:10,320 --> 00:20:13,160
리얼하게 옮기려요. 
그래갖고 나중에는 진짜? 

234
00:20:13,200 --> 00:20:16,400
사람을 숨기려 하지 않고. 
보여요 다 보여? 

235
00:20:16,960 --> 00:20:21,400
다 보이는데 그래서 처음에는 와 대배우 박정민, 이러다가 
나중에는. 

236
00:20:22,000 --> 00:20:23,600
야, 호랑이. 
야. 

237
00:20:24,040 --> 00:20:28,360
호랑이가 정민이가 서운해 하더라고요. 
그렇게 열심히 연기를 했는데 사람들이. 

238
00:20:28,360 --> 00:20:35,640
다 야 호랑이가? 
일단 저는 영화가 그게 생각이 난게 라이프파이가 결국에는 

239
00:20:35,640 --> 00:20:42,600
이제 난파선으로 살아 돌아가려는 어떤 여정이잖아요. 
근데 사실 그 내용 안에서 살기 위해서 계속 몸부림 치는데

240
00:20:42,600 --> 00:20:48,960
그럼 죽음이라는 거대한 걸 뚫고 살아남기 위해서 막 
고분분투하는데 사실 그 사이에서 계속 하는 얘기는. 

241
00:20:49,440 --> 00:20:55,120
그렇다면 죽음을 벗어나려고 그렇게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 
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느냐? 

242
00:20:55,680 --> 00:21:03,240
거기에서 진실과 거짓은 무엇이며 서로가 서로의 목숨을 
빼앗으려 하는 그 살기 위한 어떤 죽임, 이런 것들이 삶에

243
00:21:03,240 --> 00:21:07,560
계속 녹아있는데 결국 거대한 메타포는 그냥 인생이라는 거를
딱 말해주잖아요. 

244
00:21:07,560 --> 00:21:13,520
거기서 폭력적인 사람은 어떤 폭력적인 호랑이로 표현도 
되고, 근데 하지만 그게 영화 자체 내에서 진짜인지 

245
00:21:13,520 --> 00:21:17,880
거짓인지는 되게 모호하고. 
예, 어떤 이야기가 더 맘에 드세요 라고. 

246
00:21:17,880 --> 00:21:20,000
물어보잖아요? 
반전이죠. 

247
00:21:20,000 --> 00:21:26,880
그래서 결국 죽음을 죽음을 피하기 위한, 혹은 죽음까지 
우리가 결국 도달하는 죽음이라는 시간 안에 삶에서는 과연 

248
00:21:26,880 --> 00:21:33,560
어떤 것들이 중요하고 우리가 무엇을 진실이고 무엇을 
거짓으로 믿을 것이냐라는 이야기라서 처음으로 갑자기 

249
00:21:33,560 --> 00:21:39,200
뜬금없이 좀 생각이 났었어요. 
혹시 이거 10년 전에 나온 영화니까 아직 안 보신 분들은

250
00:21:39,200 --> 00:21:42,160
이거는 정말 작은 화면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
싶어요. 

251
00:21:42,920 --> 00:21:48,120
이게 그 당시로는 쓰리디 기술의 최정점에 있었던 걸 다 
보여줬잖아요. 

252
00:21:48,120 --> 00:21:55,640
그래서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다웠던 것도 그 미장세니까. 
그 섬도 그렇고 그리고 막 그 바다 해파리였나? 

253
00:21:56,080 --> 00:21:59,200
엄청 그 그래서 저 보면서 그때 저 극장에서 이거? 
봤는데. 

254
00:21:59,480 --> 00:22:05,040
그냥 뜬금없이 기대없이 좀 본 영화였는데 아직도 굉장히 
강렬하게 남아있어요. 

255
00:22:05,040 --> 00:22:11,160
몇 장면들은? 
전 수학영화인줄 알고 파이나오길래 기대하면서 봤고 저는. 

256
00:22:11,760 --> 00:22:18,480
아예 상관없어요? 
포스터에 제가 아는 세계에서 가장 그 길게까지 인쇄된 

257
00:22:19,040 --> 00:22:25,840
파이크에 있고 또 일본에서 나온 그 파일을 어 100만 
단위 10억 단위까지 쓴 책을 인쇄한 책이. 

258
00:22:25,840 --> 00:22:35,320
있어요 예. 
너무 작보기로 봐야 돼. 

259
00:22:35,720 --> 00:22:41,120
그러니까 라이코파이에서 파이 파이의 1세 파이의 삶이라는 
건데 파이라는 것 자체가 무리수잖아요. 

260
00:22:41,120 --> 00:22:46,840
어쨌건 비순한 무한 소수잖아요. 
그러니까 끊임없이 가는데 그 안에 규칙 같은 건 없어. 

261
00:22:47,160 --> 00:22:52,600
매번이 다 새로운 숫자의 행렬이야. 
이렇게 따지게 되면 이게 완전히 삶이잖아요. 

262
00:22:53,360 --> 00:22:59,080
뜻을 알 수 없고 왜 사는지도 알 수가 없고 내 앞에서 
어떤 일 이 생기는데 살면서 벌어지는 일 이 언제나 처음 

263
00:22:59,080 --> 00:23:04,280
겪는 일이고 이런 것들이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소악적인 
면에서 철학적인 느낌. 

264
00:23:05,720 --> 00:23:12,920
형은 처음 접했는데 황홀한 시각적 향연을 화술의 절묘한 
함의 속으로 수렴시킨다. 

265
00:23:14,520 --> 00:23:20,280
누구야 잘 썼네 수렴이란 말 쓴 거 봐. 
어우 괜찮아 수렴. 

266
00:23:20,280 --> 00:23:26,560
발산 야 좋습니다. 
저는 얼마 전에 진짜 이집트 갔다가 이집트 사람들은 지금 

267
00:23:26,560 --> 00:23:34,480
이 이 세상보다 내세를 더 중시하잖아요. 
어마어마한 그 피라미드를 쌓고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남기고

268
00:23:34,480 --> 00:23:38,200
이게 다. 
죽음을 위해서 한 거잖아요. 

269
00:23:38,200 --> 00:23:44,400
그래서 문명이 꼽힌 거고 그래서 죽음이라는 게 이렇게 
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거든요. 

270
00:23:44,440 --> 00:23:50,360
어떻게 생각하면 문명 전체가 인간이 죽는다는 사실에 자각에
대한 대응 이런 느낌이 있구요. 

271
00:23:50,360 --> 00:23:54,360
그 보리스파스 테르나카라는 작가가 이제 닥터지바고라는 
소설을 썼잖아요. 

272
00:23:54,560 --> 00:23:58,400
영화로 나왔지만 영화에는 그 문장이 나오지 않고 소설에만 
나오는데. 

273
00:23:58,960 --> 00:24:06,240
인간이 결국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도 전자파를 발견하는 것도
수학에서 무한대 개념을 발견하는 것도 결국은 다. 

274
00:24:06,240 --> 00:24:10,440
이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때문에 위해서이다. 
뭐 이런 문장들 같은 게 있어요. 

275
00:24:11,000 --> 00:24:17,960
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인간이 안 죽는다고 생각한다면 
삶이라는 게 난 전부 훨씬 더 경박하고 하찮아질 것 같은 

276
00:24:17,960 --> 00:24:22,120
느낌이거든요. 
삶끝에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 삶이라는 게 막 

277
00:24:22,120 --> 00:24:26,040
절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귀하게 느껴지기도 하고. 
이런 부분들이 있잖아요. 

278
00:24:26,160 --> 00:24:34,040
이런 측면에서 인간이 갖고 있는 수많은 예술이나 문화나 
문명 자체가 죽음하고 관련이 있고, 그 중에서 제가 제1 

279
00:24:34,040 --> 00:24:40,000
그렇게 느끼는 것은 캘린더 문화예요. 
사실은 캘린더 문화라는 거 얘기한다면 시간을 구획짓는 

280
00:24:40,000 --> 00:24:46,440
인간의 습성, 이런 것들이 생겨난 거예요. 
예를 들어서 무슨 뭐 하루가 24 시간이고 하루가 뭐 어느

281
00:24:46,440 --> 00:24:51,200
정도이고 일년이 어느 정도는 천문학적인 의미가 있잖아요. 
근데 일주일이 천문학적인 의미가 있나요? 

282
00:24:51,280 --> 00:24:54,760
일주일 네, 그건 의미가 없지. 
않나요? 

283
00:24:54,840 --> 00:24:58,040
조금 짧죠. 
없죠 없어요. 

284
00:24:58,160 --> 00:25:04,280
천문학적인 이유가 뭐 달이라 한 달이라고 친다면 달의 
주기하고 관련이 있겠지만 그러니까 캘린더 문화가 있다는 것

285
00:25:04,280 --> 00:25:09,440
자체는 천문학적인 관측 사실에 인간의 시간경험을 
일치시켰다고 보기보다는. 

286
00:25:10,040 --> 00:25:15,200
어떻게 본다면 인간은 시간을 끊을 수도 없고, 인간을 더 
되돌아갈 수도 없잖아요. 

287
00:25:15,240 --> 00:25:19,120
시간이라는 건 비가역적이잖아요. 
이런 상황에서 시간이 무섭죠. 

288
00:25:19,360 --> 00:25:23,000
왜냐하면 이렇게 시간이 가다 보면 그 끝에는 나의 죽음이 
있잖아요. 

289
00:25:23,160 --> 00:25:27,280
내가 죽잖아요. 
근데 그런 상황 속에서 인간은 다시 시작하고 싶고, 죽고 

290
00:25:27,280 --> 00:25:32,720
싶지 않고 죽음을 생각하기 싫고 이렇단 말이에요. 
이런 상황에서 캘린더를 만들게 되면 다시 말하면 시간을 

291
00:25:32,720 --> 00:25:37,200
구획 찍게 되면. 
올 한 해 한 한 해가 더 지나서 내가 한 살을 더 

292
00:25:37,200 --> 00:25:39,040
먹었어. 
죽음에 그만큼 가까워졌어. 

293
00:25:39,040 --> 00:25:42,720
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새로 시작하게 됐단 
말이에요. 

294
00:25:42,720 --> 00:25:47,280
그러면 어쨌건 사실 어제하고 12월 30일 일하고 1월 
일하고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? 

295
00:25:47,440 --> 00:25:54,240
하지만 그것은 1월 일일이라고 하는 그런 문화가 있음으로 
인해서 새롭게 그 안을 뭔가 시작하는 느낌이 들잖아요. 

296
00:25:54,240 --> 00:25:57,520
돌아가는 느낌이 그렇죠. 
이런 측면에서. 

297
00:25:58,040 --> 00:26:04,760
인간의 시간을 고획 찍고 이렇게 이것을 기념하고 하는 것 
자체가 사실은 죽음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. 

298
00:26:04,760 --> 00:26:09,280
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죠. 
그렇게 생각해 보니까 저는 죽음이라는 의미 때문에 오히려 

299
00:26:09,280 --> 00:26:12,120
서로가 더 많은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닌가? 
어? 

300
00:26:12,440 --> 00:26:16,200
그 무슨 말이에요? 
그러니까 왜냐하면 내 삶이 한정적이니까 더 이 짧은 순간에

301
00:26:16,200 --> 00:26:22,480
불태우고 잘 살고 싶기 때문에 남의 것을 빼앗고 더 
폭력적인 상황이 모두가 영원히 살게 된다면 과연 전쟁이 

302
00:26:22,480 --> 00:26:27,480
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돼요. 
한정적인 삶이기 때문에 난 고효율을 위한 거니까. 

303
00:26:28,240 --> 00:26:34,080
예, 그러니까 내가 고효율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석유가 
필요할 수도 있는 거고,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해서 나의 

304
00:26:34,080 --> 00:26:39,840
시간을 더 내 즐거움을 위해 쓰고 싶고, 이것이 다 
한정적인 죽음이라는 자원, 그러니까 끝이 있기 때문에. 

305
00:26:40,640 --> 00:26:43,280
우리 같아서 서로를 죽이는 게. 
아닌 것 같아요. 

306
00:26:43,280 --> 00:26:50,760
반대로 이제 끝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나에게 얼마의
삶이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나서 좀 의미있게 살아보려고

307
00:26:50,760 --> 00:27:00,120
하는 엄청난 작품이 이키루 살다라는 이제 소설도 있고 
그거를 천구백오십이년에 일본에서 영화화를 했는데 이제 

308
00:27:00,120 --> 00:27:06,880
영국에서 리빙 어떤 인생으로 리메이크를 했었거든요. 
근데 저는 사실 1952년 영화는 못 봤어요. 

309
00:27:07,280 --> 00:27:10,880
그 원장 이야기부터. 
오십이년이면 보셨었죠? 

310
00:27:11,320 --> 00:27:17,240
예 제가 1번 고등학교 때인가? 
그때가 이랬는데 제가 그 일제시대 지나가지고 이제 한국전 

311
00:27:17,560 --> 00:27:20,800
참전한 다음해인가? 
종전하네 절이다. 

312
00:27:20,800 --> 00:27:24,920
종전하네 절이야. 
중간고사 끝나고 극장으로 달려가셨어. 

313
00:27:24,960 --> 00:27:31,560
그 집신신신때 맞으시죠? 
지진으로 좀 맞아야 될 것 같아 좀 비치해 주세요. 

314
00:27:31,560 --> 00:27:38,280
이거 지진을 좀 흉기로 사용해서 이게 사실은 이키루라는 
작품이 보통 이제 고로사 이 아키라이 감독이 이제 뭐 세계

315
00:27:38,280 --> 00:27:45,080
역사에 나오는 워낙 거장 중에 거장이죠. 
보통 생각하는 게 일반적으로 라쇼몽 칠리네 사무라이 요 

316
00:27:45,080 --> 00:27:50,920
작품이 제1 유명한 것 같고 또 이제 저 같은 사람은 이제
천국과 지옥 같은 엄청난 작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2세 

317
00:27:50,920 --> 00:27:54,960
작품 말고 어떤 평론가들은 이키루가 고로사 이 아키라의 
최고작이다. 

318
00:27:54,960 --> 00:28:00,920
이렇게 말할 정도예요. 
이키루라는 것은 이제 산다는 것이란 뜻인데 이키루라는 

319
00:28:00,920 --> 00:28:06,960
작품을 보면 이제 주인공인 남자가 아 이 시무라다카시라는 
이제 전설적인 일본 배우와 연기를 했어요. 

320
00:28:06,960 --> 00:28:12,040
이 사람이 라셔모이도 나오고 친한 허무라인도 나와요. 
얼굴 보시면 아마 영화는 안 봐도 아 저 배우에서 본 것 

321
00:28:12,040 --> 00:28:16,440
같다는 생각하실 텐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 
있어요. 

322
00:28:16,760 --> 00:28:22,960
도쿄 도청에 30년 동안 근무한 공무원이에요. 
그 상황에서 이제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아들 

323
00:28:22,960 --> 00:28:28,360
부부하고 사는데 아들하고 굉장히 소원해요. 
그런 상황에서 일은 열심히 하는 공무원인데 어느 날 갑자기

324
00:28:28,360 --> 00:28:31,800
자기가 위암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. 
살날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. 

325
00:28:32,000 --> 00:28:36,920
이런 상황에서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잖아요. 
그래서 이런 것을 허무함을 토로했더니 누가 이제 한번 

326
00:28:36,920 --> 00:28:43,600
나이트라이프를 당신이 한번 즐겨봐라 라고 해서 다음에 무슨
나이트클럽 갔다가 술도 마시고 하려고 그러는데 이 사람이 

327
00:28:43,600 --> 00:28:49,160
이제 즐겁지가 않게 된 거죠. 
그런데 에 마침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신입 여직원이 

328
00:28:49,160 --> 00:28:53,040
있었는데 이 직원이 사직서를 내는 거예요. 
자기가 정말 의미있는 일 하고 싶다고. 

329
00:28:53,360 --> 00:28:59,520
아이들을 위해서 장난감 같은 걸 만드는 일에 대해서 굉장히
기쁨을 느껴서 그 일을 하려고 공무원직을 그만두는 거죠. 

330
00:28:59,880 --> 00:29:03,120
그러니까 이 남자가 머리에서 갑자기 불현듯 무슨 생각이 든
거예요. 

331
00:29:03,320 --> 00:29:09,840
얼마 전에 이제 공 공 놀이터를 만들려고 하는 주민들의 
움직임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일본도 이 관료주의가 너무 

332
00:29:09,840 --> 00:29:13,960
심해가지고. 
그걸 허가를 받기 위해서 a 부서에 가면 b 부서가라고 

333
00:29:13,960 --> 00:29:16,280
그래요. 
B 부서 가면 c 급 부서가라고. 

334
00:29:16,520 --> 00:29:18,480
계속. 
땡땡이 돌리니까 안 된 거예요. 

335
00:29:18,520 --> 00:29:23,680
그 일을 생각하고 이 사람이 들어가서 얼마 안 남았지만 
놀이터를 만드는 일에 매진을 하는 거예요. 

336
00:29:24,160 --> 00:29:29,440
그러면서 이제 벌어지는 후반부 이야기가 있습니다. 
근데 이 영화에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게 아마 제 

337
00:29:29,440 --> 00:29:35,560
생각에 영화 역사상 그네가 나오는 가자. 
아름답고 차용하고 슬픈 장면이 이 영화에. 

338
00:29:36,320 --> 00:29:40,480
있어서. 
네 거기서 이제 노래를 불러요. 

339
00:29:40,480 --> 00:29:46,280
근데 눈이 오거든요. 
눈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이 철호의 신사가 눈이 다 풀린 

340
00:29:46,280 --> 00:29:54,040
채로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는 인생은 짧으니까 젊은 
아가씨야 마음껏 사랑을 하고 열정이 남아있는 동안 인생을 

341
00:29:54,040 --> 00:29:57,840
즐겨라. 
이런 노래를 남자의 낮은 목소리로 쫙 부르면서 그네가 

342
00:29:57,840 --> 00:30:02,120
이렇게 찬찬히 움직이죠. 
그러나 역사상 유명한 장면이 있는데. 

343
00:30:02,800 --> 00:30:09,320
그리고 이제 뒤에 어떤 장면으로 이어지는 아주 인상적인 또
이 편집에 의한 그런 연결 방식도 있고요. 

344
00:30:09,400 --> 00:30:16,160
설명드리기 좀 어렵고 왜냐면 스포일러. 
때문에 이게 참 저는 웃긴게 그런걸 좋아하는지 참 시한부 

345
00:30:16,160 --> 00:30:21,360
하니까 떠오르는게 브레이킹 배드거든요. 
근데 이제 시한부 인생의 두 명의 캐릭터가. 

346
00:30:21,480 --> 00:30:23,720
그 너무 다른 선택을. 
하죠? 

347
00:30:24,800 --> 00:30:31,200
어 하나는 지역사회를 위한. 
의미있는 일을 했고 하나는 자기 가족을 위해서 그 화학 

348
00:30:31,200 --> 00:30:33,720
선생님이다 보니까 또. 
음 방망이. 

349
00:30:35,040 --> 00:30:43,560
저는 이 리메이크한 리빙만 봤는데 일단 빌라이가 연기를 
했기 때문에 너무 우아하게 고점이 넘치는 그런 연기를 

350
00:30:43,560 --> 00:30:53,360
하셨는데 전 그거 보다가 갑자기 제 개인적으로 탁 와닿았던
대사 하나가 옆에 있는 다른 친군가 뭐 동료가 이제는 

351
00:30:53,360 --> 00:30:58,920
카피트 밑에다가. 
뭔가를 숨겨놓지 않겠다고, 그러니까 그게 이제 관용구인데 

352
00:30:58,920 --> 00:31:07,320
일을 미루지 않겠다라는 말을 해요. 
나도 저렇게 리빙의 주인공처럼 예 뭐 나중에 얘 나중에 뭐

353
00:31:07,320 --> 00:31:11,960
시간 나면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. 
맨날 그 생각하는데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. 

354
00:31:12,000 --> 00:31:18,040
예 몇 년째 앨범 해야지 명망해야지 몇 년째 그냥 아 언제
하냐 이거. 

355
00:31:18,240 --> 00:31:26,320
저희가 천국과 지역 편에서도 다뤘던 애니메이션이긴 한데? 
코코 기드 님이 또 다른 관점으로 설명을 해주신다고요? 

356
00:31:26,360 --> 00:31:29,840
그렇죠. 
뭐 사람이 죽으면 죽은 자의 세계로 가는데 기억해 주는 

357
00:31:29,840 --> 00:31:34,040
동안 생존한다 고게 이제 핵심인데 이제 요런 과학 얘기를 
하고 싶은 거죠. 

358
00:31:34,040 --> 00:31:38,360
정말 기억에서 사라지면. 
진정한 죽음이 오는가? 

359
00:31:39,160 --> 00:31:44,360
네. 
이게 생물학적으로는 사실 죽음의 정의라고 볼 수는 없는데 

360
00:31:44,360 --> 00:31:51,440
요걸 정보이론으로 좀 해석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. 
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통신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

361
00:31:51,440 --> 00:31:58,720
정량화하는 응용수학의 한 분야가 정보이론이거든요. 
정보의 차원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이론이다, 이렇게 볼 수 

362
00:31:58,720 --> 00:32:03,400
있는데, 그래서 어떻게 보면 코코에 나오니 기억하면 죽지 
않는다. 

363
00:32:03,960 --> 00:32:09,640
다른 차원에서 요거는 약간 정보이론 관점으로 코코가 
집어넣은 과학 이야기일 수 있어요. 

364
00:32:09,880 --> 00:32:18,120
네, 그래서 죽음 이후에 물질적으로 보면은 몸이 이제 
분자들이 전부 다 재구조화가 되면서 기존의 구조랑 완전 

365
00:32:18,120 --> 00:32:23,560
달라지겠죠? 
네, 그래서 자연으로 돌아가서 이 구조들은 전부 다 순환을

366
00:32:23,560 --> 00:32:28,240
하게 되고요. 
만약에 다른 사람의 뇌와 혹은 이 세상에 혹은 어떤 

367
00:32:28,240 --> 00:32:36,680
유전자의 문화 속에 우리가 존재를 한다면? 
정보 이론 해석으로는 어쩌면 우리는 영원히 존재할 수도 

368
00:32:36,680 --> 00:32:42,120
있다, 라고 보는 거죠? 
네, 그래서 이거를 코코에서는 이렇게 해석을 했다고 저는 

369
00:32:42,120 --> 00:32:46,600
생각하는 거거든요. 
그 망자가 완전히 사라지는 부분이 있어요. 

370
00:32:46,600 --> 00:32:51,360
코코에서 보시는게 맞아요. 
이 우주에서 그 사람의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는 걸 

371
00:32:51,360 --> 00:33:00,400
표현하는 거라고 보이는데, 예 정보가 삭제될 때 발생하는 
어떤 물리적인 에너지의 방출을 시각화해서 코코에서 표현한 

372
00:33:00,400 --> 00:33:07,120
거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. 
남으면 정말 이렇게 기억할 만한 진실된 정보들만 남으면 

373
00:33:07,120 --> 00:33:15,000
좋겠지만 이제 요즘에는 진짜가 아닌 정보들이나 남지 말아야
할 것들이 남으니까 온라인 장의사 같은 사람들이 있잖아요.

374
00:33:15,320 --> 00:33:19,360
그런 정보 흔적을 지워주는 사람들, 그렇게 남는 게 좋은 
것 같지는 않아요. 

375
00:33:19,480 --> 00:33:24,040
우리가 기억하면 영원히 존재하는 거야. 
뭐 사라지지 않는 거야 이런. 

376
00:33:24,040 --> 00:33:29,160
것들이 어? 
되게 낭만적인 표현인데 사실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을 수 

377
00:33:29,160 --> 00:33:37,960
있다 라는 해석을 들려 드리는 겁니다. 
아까 그 망자가 우주에서 최종적으로 삭제될 때 이렇게 빛에

378
00:33:37,960 --> 00:33:46,520
휘감겨가지고 사라졌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뭐 같은 빛이 아닐 
수도 있지만 환상의 빛이라는 너무 좋은 작품이 있잖아요. 

379
00:33:47,280 --> 00:33:52,800
책으로도 읽었고 영화로도 봤었는데 무려 고레다 히로카즈 
감독의 장편. 

380
00:33:52,800 --> 00:34:00,680
데뷔작이에요 네 네 그전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 워낙 
좋아하는데 이 영화에 관해서 만큼은 원작 소설이 훨씬 

381
00:34:00,680 --> 00:34:03,680
훌륭해요. 
그래서 오늘은 소설로 이야기하고 싶고요. 

382
00:34:04,000 --> 00:34:08,480
미야모토테로라는 일본 작가인데 이 사람은 정말 서강채 
소설을 너무 잘 써요. 

383
00:34:08,719 --> 00:34:15,560
편지글 형식의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예요. 
편지인데 편지를 누구한테 쓰나 하면 죽은 자기 남편한테 

384
00:34:15,560 --> 00:34:20,679
씁니다. 
주인공이 이제 유니코란 여성인데 이 유니코란 여성이 어렸을

385
00:34:20,679 --> 00:34:27,320
때 자기 집에서 할머니가 약간 좀 정신이 온전치 못하셔서 
어느 날 할머니가 얘가 육학년쯤 됐을 때 밖에 나왔다. 

386
00:34:27,320 --> 00:34:30,239
영원히 돌아오시지 않는 실종 되어버린 거예요. 
그래서. 

387
00:34:30,600 --> 00:34:37,800
할머니의 사람인 자기 마음속에 이상한 의문처럼 남아있어요.
근데 그 해에 우연히도 어 동네에 새로 이제 이 코로나 

388
00:34:37,800 --> 00:34:42,120
아이가 와서 친해지게 돼요. 
육학년 때부터 그러다가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결혼을 해요.

389
00:34:42,520 --> 00:34:45,600
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요. 
아이가 삼개월이 됐어요. 

390
00:34:45,880 --> 00:34:51,760
근데 아침이 되는데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나가면서 우산을 
장난스럽게 하고 뒷모습을 보이고 평소처럼 즐겁게 갔단 

391
00:34:51,760 --> 00:34:56,520
말이에요. 
남편이 근데 저녁에 기차 거북길에서 기차에 치여서 이 

392
00:34:56,520 --> 00:35:00,640
사람이 죽어요. 
줬는데 자고사가 아니고 자살인 것 같단 말이에요. 

393
00:35:01,120 --> 00:35:07,640
네, 근데 이 아내 입장에서는 이유를 모르겠는 거예요. 
이 남자한테 무슨 조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최근에 무슨 

394
00:35:07,640 --> 00:35:14,360
괴로웠던 일 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막 
찾아보니까 심지어는 그날 저녁에 기차길을 바로 걷기 직전에

395
00:35:14,520 --> 00:35:19,600
가볍게 동네 술집에 가서 화하호호 하면서 마을 사람들하고 
술도 마셨단 말이에요. 

396
00:35:19,600 --> 00:35:22,320
그 상황에서 세월이 흘러요. 
그래서 재원을 해요. 

397
00:35:22,680 --> 00:35:28,080
재원을 해서 다른 마을로 가게 되는데. 
그러고 나서 칠년이 지난 후에 남편이 죽고 재혼한지는 3년

398
00:35:28,080 --> 00:35:35,280
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갑자기 나무 계단을 떴다가
갑자기 멈칫하면서 그때는 근데 그 그 사람이? 

399
00:35:36,560 --> 00:35:40,920
절대 안 지어지지? 
그때 남편이 얘기해준 게 바로 마보로시 환상의 빛에 대한 

400
00:35:40,920 --> 00:35:45,680
얘기를 하는 거예요. 
어촌 마을이라서 바닷가 이렇게 딱 보다 보면 잔물결 이렇게

401
00:35:45,680 --> 00:35:49,560
하면 비치기 위해서 아른거리는 게 있는데 흔하디 흔한 
빛이라는 거예요. 

402
00:35:49,640 --> 00:35:56,440
근데 그게 어떤 사람한테는 어떤 순간에는 그 자기를. 
유혹하는 빛처럼 어 그렇게 볼 수도 있죠. 

403
00:35:57,160 --> 00:36:03,720
어촌에서 어떤 그 또 노파가 있는데 바닷가에 작은 어선을 
가지고 바다 한가운데 나가서 이제 고기잡이를 하려고 하는데

404
00:36:04,040 --> 00:36:09,000
평상시랑 달리 바다가 너무 조용한 거예요. 
너무 조용한 것도 너무 이상해. 

405
00:36:09,000 --> 00:36:15,440
그래서 뭔가 약간 쎄한 느낌이 들어서 돌려서 한참 나오는데
뒤 이어서 어마어마한 폭풍우가 몰아다쳐서 이 사람이 죽을 

406
00:36:15,440 --> 00:36:18,600
고비 살아나거든요. 
그래서 이 이야기를 주인공 여자한테 해주니까. 

407
00:36:19,040 --> 00:36:28,200
아니, 심지어 자연조차 뭔가 이런 예감과 이유와 느낌을 
안겨주는데 자기는 남편이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나갔을 때 

408
00:36:28,200 --> 00:36:33,040
아무런 느낌조차 받지 못했고 했다는 거죠. 
그러면서 거기에 관한 얘기고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고 

409
00:36:33,040 --> 00:36:36,160
끝나요. 
그런데 가장 좋은 건 사실 소설의 문체. 

410
00:36:37,000 --> 00:36:40,080
이 눈으로 보는 게 아니고 손끝으로 더듬으면서 보는 
느낌이에요. 

411
00:36:40,080 --> 00:36:45,200
이렇게 하나하나 촉감으로 제가 추천서를 썼는데 뭐라고 
썼냐면 시간의 소금기를 담고 있는 문장 이렇게 제가 

412
00:36:45,200 --> 00:36:50,560
표현했어요. 
네, 굳이 말하면 그 남편의 죽음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

413
00:36:50,560 --> 00:36:55,200
삶의 의미 같은 거죠. 
모르면서 계속 살아가야 되는 거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건데 

414
00:36:55,480 --> 00:37:01,920
영원히 우리는 그 답을 알 수가 없고 어떻게 생각하면 
문학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예술도 그렇고 저는 삶도 

415
00:37:01,920 --> 00:37:06,240
그렇다고 생각하는데. 
답이 없는 끝없는 질문의 연쇄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. 

416
00:37:07,040 --> 00:37:12,480
그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물어야 되는 거죠. 
근데 저 환상회비처럼 그냥 뭐? 

417
00:37:12,480 --> 00:37:16,160
너무 유명하지만 한국어 번역 제목으로는 상실의 시대가 
있잖아요. 

418
00:37:16,200 --> 00:37:22,960
노르웨이 예수, 노르웨이에서도 팔십몇 년도 책이니까 상실에
대해서 되게 잘 사용하는 문학들이 많은. 

419
00:37:23,000 --> 00:37:24,840
것 같아요. 
요란하지 않게 좀 조용하게. 

420
00:37:25,520 --> 00:37:29,440
일본 문화의 그 죽음을 보는 독특한 어떤 그런 생사관이 
있다고 하죠? 

421
00:37:29,440 --> 00:37:33,320
어떻게 보면 약간 죽음에 대한 매혹이 있다고 그럴까요? 
역설적으로 말하면. 

422
00:37:33,600 --> 00:37:40,120
그런 부분이 일본 문학이나 일본 영화에 있다고 하죠? 
리빙 리메이크 할 때도 사실 일본에서 노벨 문학상을 탔던 

423
00:37:40,200 --> 00:37:48,040
그 일본계 영국인 작가가 각본을 썼거든요. 
근데 그분이 쓰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 잘 만들어지지

424
00:37:48,040 --> 00:37:53,000
않았을 거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정말 그 일본 작가들이 
갖고 있는 감수성이. 

425
00:37:53,000 --> 00:38:01,120
있는 것 같아요. 28년 후를 이제 들어보고 싶은데 네? 
너무 좀 단순하게 생각한 것도 있고 전설적인 좀비 영화에 

426
00:38:01,120 --> 00:38:07,160
엄청 오랜만에 나온 후속작이잖아요. 
실제 던버링에 그래서 보면서 일단은 영상미를 되게 재밌게 

427
00:38:07,160 --> 00:38:15,440
봤고 사회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도 조금씩 이제 뇌발달이 된
친구들이라든지 이 가족의 형성이 된 그들의 어떤 사회가 또

428
00:38:15,440 --> 00:38:23,960
진행되는 것들도 나오는데 거기서 이제 중요한게 이제 그 
의사 선생님 예, 그 거기서도 이제 뼈로 이제 사원을 

429
00:38:23,960 --> 00:38:30,240
만들어서 병을 가진 어머니를 이제 소년이 탈출시켜서 엄마를
데려가고 이렇게 해서 결국엔 엄마가 죽게 되고. 

430
00:38:30,640 --> 00:38:37,840
어머니를 화장까지 시키는 이제 그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
나오는 이제 유명한 메멘토모리 메멘토모리 그 워낙 유명한 

431
00:38:37,840 --> 00:38:42,480
그거니까 야 이게 참 좀비 영화인데 여기까지 가는구나 
여기까지 가는구나. 

432
00:38:42,520 --> 00:38:45,680
아니 근데 그게 28년 후 자체가 삼부작으로 
만들어지잖아요. 

433
00:38:45,680 --> 00:38:49,480
근데 저는 사실 이것도 못 봤는데 2번째 게 벌써 
나왔더라고요. 

434
00:38:50,680 --> 00:38:57,880
예 일편 지금 얘기하셨고 이편 뭐 우리나라는 이제 
국제적으로 다 지금 개봉을 했는데 역시 또 일편이 그랬던 

435
00:38:57,880 --> 00:39:01,920
것처럼 찬반이 굉장히 많이. 
좋으셨던 거죠. 

436
00:39:02,120 --> 00:39:08,760
아 진짜 반갑습니다. 
아 진짜 제가 너무 많이 욕을 먹어가지고 어 앞으로 

437
00:39:08,760 --> 00:39:11,440
사람들이 저 욕하면 아니, 넉살도 그런데요. 
이렇게 얘기할 거예요. 

438
00:39:11,760 --> 00:39:13,800
같이 맞은. 
오락 영화로 봐도 좀. 

439
00:39:13,800 --> 00:39:17,720
훌륭해서, 아니,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. 
좀비 영화가 우리가 얼마나 많이 봤어요. 

440
00:39:17,720 --> 00:39:21,800
근데 아직도 좀비 영화 이렇게 할 얘기가 있다고 아, 이게
너무 신기했다. 

441
00:39:21,800 --> 00:39:27,680
신기하고 또 이제 신선했다는 그런 느낌. 
그렇게 그니까 그럴싸하게 상상을 했지만 그걸 시각적으로 

442
00:39:27,680 --> 00:39:32,760
영원한 시각적인 문화 땅에 붙어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요. 
그래서 저희가 보면서. 

443
00:39:33,160 --> 00:39:35,000
그. 
친구는 그게 저는 되게 많이. 

444
00:39:35,080 --> 00:39:39,920
메타포가 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. 
그러니까 사실 인간이 소수적이고 좀비가 메인이 된 

445
00:39:39,920 --> 00:39:44,480
세상이잖아요. 
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오히려 여기에 온 침략자가 된 

446
00:39:44,480 --> 00:39:46,560
거예요. 
이제 메인 종이 아니니까. 

447
00:39:46,560 --> 00:39:50,320
우리의 종이. 
이 종이 사라지면 좀비들의 세계인데 그러니까 가면 보면 

448
00:39:50,320 --> 00:39:54,640
우리 사회에서 저렇게 게으르고 좀 뭔가 이렇게 제 친구가 
좀 그런 친구가 있어. 

449
00:39:54,640 --> 00:40:01,600
그래서 그 친구 그 좀비들이 나왔을 때 일단 몇 알어? 
우리가 좀비 세상에 우리가 얹혀 살고 있는 것뿐인 거야. 

450
00:40:01,600 --> 00:40:06,080
사실 28 년은 그 관점으로 해석한 게 재밌더라고요. 
이런 분들 영화를 보셔야 돼요. 

451
00:40:06,280 --> 00:40:11,120
네, 지금 2명 이 봤는데 2명 다 좋게 보셨는데. 
근데 이제 저희 저도 사실은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.

452
00:40:11,120 --> 00:40:14,120
실소를 한 육회 정도 했다. 
보면서 아, 저게 뭐지? 

453
00:40:14,560 --> 00:40:17,840
실제로 실제로 코미디도 있죠. 
뭐 많지는 않지만. 

454
00:40:17,840 --> 00:40:23,080
막 이렇게 막 쫙 뽑는데 설명을 다 할 수 없지만 막 
딸려놔. 

455
00:40:24,080 --> 00:40:28,840
네, 그래서 이번에 나온 게 이제 뼈의 사원이라는 타이틀이
붙은 삼부작이 이제 2번째 작품인데, 1번째 작품이 이제 

456
00:40:28,840 --> 00:40:33,760
섬에서의 이야기, 그다음에 소년의 어떤 약간 성향, 
영화적인 그런 맥락으로 보았다면 이번에 뼈에서. 

457
00:40:34,840 --> 00:40:41,840
번의 핵심은 거의 빌런이 중심이 되는 서사예요. 
거기서 이제 일편에서 초반에 잠깐 나오는데 아버지가 성공의

458
00:40:41,840 --> 00:40:47,200
사제여서 아버지가 이 좀비들한테 성당에서 그 습격탄에서 
주는 그 아이가 있잖아요. 

459
00:40:47,200 --> 00:40:55,280
지미라는 그러니까 지미가 커서 약간 사이비 종교의 어떤 
무슨 교주, 뭐 이런 상황이 돼서 일곱 손가락이라고 데리고

460
00:40:55,280 --> 00:41:00,400
다니는 자기 어떤 하수인들이 있어요. 
그래서 일곱 명과 함께 다니는데 이 사람들은 어 좀비들이 

461
00:41:00,400 --> 00:41:03,480
아니고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고 있는 행태 
자체가. 

462
00:41:03,840 --> 00:41:09,600
다른 살아있는 사람들한테 고문을 하고 죽인다거나 나오죠. 
예 매달려있는 사람 나오잖아요. 

463
00:41:09,600 --> 00:41:15,320
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데 그 집단의 예 
주인공 소년이 잘못 들어가게 되는 거죠. 

464
00:41:15,360 --> 00:41:19,280
그러면서 켈슨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. 
그런 내용인데요. 

465
00:41:19,560 --> 00:41:23,640
재밌을? 
것 같은데? 

466
00:41:23,800 --> 00:41:30,840
제가 한줄평도 그렇게 썼는데 그걸 뭐라고 썼냐면 이제 
약해서 약해진 자들의 지옥 제가 이렇게 한줄평을 썼어요. 

467
00:41:32,160 --> 00:41:38,600
그 영화에서 보면 이 집단이 너무 끔찍해 너무 인간 
말종들만 모여있고 너무 나쁜 짓만 하는데 이 모든 게 

468
00:41:38,600 --> 00:41:41,680
어떻게 되어 있냐면. 
그 리더는 사실은 정말로 그 세계를 믿어요. 

469
00:41:41,680 --> 00:41:48,760
자기의 신념을 믿는 이유가 어렸을 때 끔찍한 일들 보고 
아버지가 좀비들의 뜯겨서 죽는 걸 보고 이 수많은 일들을 

470
00:41:48,760 --> 00:41:56,280
겪었는데 자기 어린 마음에 그걸 본 거로는 이거를 자기가 
어떤 식으로든 논리적으로 내화하지 않으면 삶이 붕괴되고 

471
00:41:56,280 --> 00:42:01,000
살아갈 수가 없는 거예요. 
공포와 무서움 때문에,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이 아이가

472
00:42:01,000 --> 00:42:06,600
이 자기한테 일어난 비극을 견뎌내지 못해서 견뎌내지 
못하니까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죠. 

473
00:42:07,080 --> 00:42:12,920
신화적이면서 종교적인 테마 같은게 좀비 영화속에 굉장히 잘
착종이 된 재밌습니다. 

474
00:42:13,520 --> 00:42:14,440
예 저는. 
재밌었어요. 

475
00:42:14,760 --> 00:42:16,440
근데 일편을 봐야. 
돼요. 

476
00:42:16,440 --> 00:42:22,040
근데 여기 영화에서 소년이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이야기를 
만들어 낸다고 했잖아요. 

477
00:42:22,880 --> 00:42:32,160
아 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영화 같이 쓴 영화인데 
원스타콜이라는 영화도 보면 소년이 12 살짜리 소년이 

478
00:42:32,160 --> 00:42:37,000
주인공인데, 어머니가 이제 암투병으로 침대에서 누워서 
투병생활하는 것. 

479
00:42:37,160 --> 00:42:42,360
보는 게 너무 고통스럽잖아요. 
이 아이에겐 너무 견디기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

480
00:42:42,560 --> 00:42:47,880
밤마다 열두시 좀 넘으면 일정 시각이 되면 몬스터가 
나타나는 거예요. 

481
00:42:48,440 --> 00:42:52,760
근데. 
집 앞에 커다란 오래된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가 이렇게 

482
00:42:52,760 --> 00:42:59,320
살아나가지고 아이한테 항상 이야기를 들려줘요. 
그 나무가 마치 우리 그 가오겔에. 

483
00:42:59,760 --> 00:43:05,840
천과. 
같은 그런 그 그 다음 또 반지의 제왕 보면 나무 나무 

484
00:43:05,840 --> 00:43:06,560
정령들. 
이렇게? 

485
00:43:07,120 --> 00:43:14,360
네, 그리고 목소리로 이렇게 나긋나긋 이야기를 해주는데 
그게 리암 니슨의 목소리라서 또 듣는게 굉장히 재밌어요. 

486
00:43:15,160 --> 00:43:22,520
약간 이게 뭘 말하려는 이야기지 메시지가 뭐지 싶은 
아리송한 이야기를 한 3개 정도 들려주는데 마지막에 인제 

487
00:43:22,520 --> 00:43:26,920
너가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야라고 하고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
해요. 

488
00:43:26,920 --> 00:43:33,960
마음속에 있던 진실 같은 걸 얘기를 하는데 마지막에 나는 
너희 어머니를 치료하려고 온 게 아니야, 너를 치료하려고 

489
00:43:33,960 --> 00:43:38,480
온 거야라고 말을 하거든요. 
장면은 저는 인상적인 게 그거예요. 

490
00:43:38,480 --> 00:43:41,480
이제 학교에서 공부를 얘가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
왕따거든요. 

491
00:43:41,480 --> 00:43:44,880
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병이 악화가 돼서 병원으로 가게 
되죠. 

492
00:43:45,120 --> 00:43:50,000
엄마 엄마한테 무슨 위중한 일 이 생겼어요. 
이랬을 때 자기한테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

493
00:43:50,000 --> 00:43:55,040
들어오더니 선생님한테 귀로 뭐라고 석석석석거려요. 
그 선생님이 자기 쪽으로 한번 이렇게 측은하게 한번 

494
00:43:55,040 --> 00:43:58,160
쳐다봐요. 
얘는 그 순간 뭐가 이렇게 무슨 일이지? 

495
00:43:58,200 --> 00:44:03,360
혹은 갑자기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은 이런 순간들이 
어렸을 때 있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. 

496
00:44:03,920 --> 00:44:08,160
저희 이모가 20대 때 돌아가셨어요. 
저희 어머니의 여동생. 

497
00:44:08,560 --> 00:44:13,800
근데 에 저가 이제 할아버지는 이제 강원도 쪽에 살고 
계시고 우리는 이제 서울에 살고 있으니까요. 

498
00:44:13,800 --> 00:44:18,640
근데 초등학교 때는 이제 마당이 있는 집이었는데 성수동에 
뭐 그때도 허먹었거든요. 

499
00:44:18,920 --> 00:44:22,880
그래서 허먹고 놀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오랜만에 오신 
거예요. 

500
00:44:22,880 --> 00:44:29,000
외할아버지가 좀 거리가 떨어져 있었는데 뭐 작은 목소리로 
할아버지가 어머니한테 뭐라고 뭐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

501
00:44:29,560 --> 00:44:32,760
거예요? 
엄마가 굉장히 심각한 걸 듣다가 눈이 잠깐 마주쳤어요. 

502
00:44:33,120 --> 00:44:37,600
근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굉장히 슬픈 상황이구나 이 
생각이 든 거예요. 

503
00:44:37,960 --> 00:44:41,520
사실 이모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그때 할아버지가 어머니한테 
한 거거든요. 

504
00:44:41,760 --> 00:44:47,240
근데 이제 저는 그 순간을 몰랐죠. 
이런 기억이 찰나적으로 머릿속에 너무 오래 남아요. 

505
00:44:47,360 --> 00:44:50,520
그래서. 
네 평생 이기가 계속 리플레이 되거든요. 

506
00:44:50,720 --> 00:44:57,320
리먼 스토콜 같은 거 보면 이런 장면들이 여러 개 있어요.
말은 안 하지만 그게 다 몸속에서 누적됐던 거예요. 

507
00:44:57,720 --> 00:45:02,160
그 감정들이 그래서 밤에 그 몬스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
그게 형상화가 되는. 

508
00:45:02,160 --> 00:45:07,560
거죠? 
근데 아이도 참 연기를 잘했고 또 그 투병을 하는 엄마는 

509
00:45:07,800 --> 00:45:10,240
아픈 역할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. 
항상 뭘 볼? 

510
00:45:10,400 --> 00:45:12,520
때마다 아파요. 
아픈 역할을 너무. 

511
00:45:12,760 --> 00:45:13,880
잘해 그런 분들이. 
있죠? 

512
00:45:13,880 --> 00:45:18,200
예, 그래서 너무 연기 너무 잘하고 시거니 위버가 
외할머니로 나와요. 

513
00:45:18,200 --> 00:45:23,040
근데 우리가 아는 그런 푸근하고 그런 항상 맛있는 거 
해주는 외할머니랑은 좀 다른. 

514
00:45:23,040 --> 00:45:24,680
외할머니거든요. 
방한 뒤로 나오는. 

515
00:45:25,360 --> 00:45:29,800
거 아니에요? 
약간 예 조금 외할머니의 그런 전형적인 모습하고는 다른 

516
00:45:29,800 --> 00:45:34,240
할머니로 나오는데 감동적인 대화를 나누자. 
이거는 약간 눈물 쏟겠다. 

517
00:45:34,480 --> 00:45:39,920
어 그래요, 엄청 특히 약간 비슷한 그런 경험이 있는 
사람한테는 뭐 폭풍눈물이죠. 

518
00:45:40,720 --> 00:45:48,600
최근 개봉한 영화라서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
있는 화제작을 제가 얘기하고 싶은데 왜냐하면 이 영화야말로

519
00:45:48,600 --> 00:45:56,080
정말 가족의 죽음 비극을. 
어떻게 받아들이고 승화시키는지를 너무 아름답게 보여준 

520
00:45:56,080 --> 00:46:03,560
영화라서 햄넷, 뭐 너무 최근 화제작이라 여기저기서 다 
얘기하는 영화지만 그래도 언급은 하고 싶어요. 

521
00:46:05,000 --> 00:46:14,040
네, 옛날에는 햄넷이랑 햄릿이 그냥 같은 말로 쓰였대요. 
스트라드 푸드라는 그 지역에서 이 메기 오페라리 소설을 

522
00:46:14,040 --> 00:46:21,160
썼는데, 어떤 기록을 찾아보니까 윌리엄 셰익스피어한테. 
11 살의 나이에 요절한 어린 아들이 있었다는 기록을 찾은

523
00:46:21,160 --> 00:46:25,400
거예요. 
근데 그 시점으로부터 4년 뒤에 우리가 아는 그 비극 

524
00:46:25,600 --> 00:46:27,440
햄릿이 탄생을. 
한 거예요. 

525
00:46:27,520 --> 00:46:31,680
그래서 작가님? 
가족인 상상력으로 그렇다면 이 아들은 어떻게 죽었고, 이 

526
00:46:31,680 --> 00:46:36,960
가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? 
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뭐였을까를 엮은 거죠. 

527
00:46:38,640 --> 00:46:42,120
맞아요. 
그것도 셰익스피어의 어떤 한국화를 상상한 거잖아요. 

528
00:46:42,160 --> 00:46:47,680
저 소설을 이렇게 썼겠구나. 
예, 이게 이천이십년에 소설이 나와서 이미 뭐 베스트셀러가

529
00:46:47,680 --> 00:46:55,400
됐는데 플로이자오 감독이 이제 영화화를 한 거죠. 
셰익스피어가 아니에스라는 여성을 한눈에 보고 사랑에 빠져서

530
00:46:55,560 --> 00:47:02,400
직진을 해서 둘이 결혼을 했으며 첫째. 
세 아이를 숲에서 출산을 했고 또 둘째를 임신해서 어렵게 

531
00:47:02,400 --> 00:47:09,880
쌍둥이를 출산을 하고 쌍둥이였어요. 
사실은 이란성 쌍둥이로 삼레제게는 주디스라는 쌍둥이 인제 

532
00:47:09,960 --> 00:47:17,880
자매도 있게 되는데 정말 우리가 그 작은 집에서 같은 
식구가 돼서 사는 것처럼 굉장히 인물들을 밀착해서 보게 

533
00:47:17,880 --> 00:47:20,760
돼요. 
근데 셰익스피어는 우리가 느끼기에는 뭐? 

534
00:47:20,760 --> 00:47:27,960
영국의 대문호고 위대한 작품들을 남긴. 
그런 극작가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 영화를 보다 보면 그냥

535
00:47:28,200 --> 00:47:33,320
아빠이고 남편이에요. 
아들이고 그래서 아빠로서, 가장으로서 아이들을 어떻게든 

536
00:47:33,320 --> 00:47:41,640
먹여 살리려고 열심히 런던을 오가면서 작품을 쓰는 그런 
가장이고 또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해요. 

537
00:47:42,040 --> 00:47:47,040
그래서 반대하는데도 막 결혼한 그런 사이에요. 
그래서 얼마나 아내를 예뻐하는지도 나오고. 

538
00:47:47,440 --> 00:47:54,000
그러다가 이 비극이 찾아오는 거예요. 
그러니까 얼마나 헤어나기가 어렵겠으며 이 집안의 분위기가 

539
00:47:54,000 --> 00:47:59,600
완전히 바뀔 거잖아요. 
왜냐하면 또 이 남편이 런던을 오가는 생활을 하니까 그 

540
00:47:59,600 --> 00:48:05,120
순간에 옆에 없었어요. 
그러니까 이 아내분은 안예스는 남편이 아들이 이미 죽은 

541
00:48:05,120 --> 00:48:09,520
뒤에 이제 찾아왔을 때 왜 당신은 그 자리에 내 옆에 
없었냐고 막 원망을 해요. 

542
00:48:09,520 --> 00:48:14,760
그러니까 사이도 안 좋아지고 집에 이제 적막과 반목만이 
가득하게 되는 거죠. 

543
00:48:15,960 --> 00:48:23,400
근데 사실은 남편이 글을 쓰는 사람이었으니까. 
이제 어느 날 그 연극이 이제 무대에 오른다라는 소식을 

544
00:48:23,400 --> 00:48:30,320
접하고 이 아니에스가 연극을 직접 보러 가요. 
근데 처음에는 어 왜 우리 죽은 아들의 이름을 이렇게 

545
00:48:30,320 --> 00:48:36,880
제목으로 쓰고 막 함부로 이렇게 우리 아들을 입에 올려 
하면서 막 화가 난 채로 연극을 감상을 하는데 이제 보다 

546
00:48:36,880 --> 00:48:45,880
보니까 아 이게 우리 아들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으로 남편이
작품을 썼구나라는 걸 깨달으면서 완전히 그 작품에 몰입을 

547
00:48:45,880 --> 00:48:49,680
하게 되거든요. 
그리고 또 실제 그 두 배우가 굉장히 닮았잖아요. 

548
00:48:49,840 --> 00:48:53,960
형제인 거죠. 
저도 이름을 보고 알게 됐는데. 

549
00:48:54,200 --> 00:49:05,240
마지막에 나오는 음악, 그 마지막 장면에서 막스리히터에 
언더 네이처 오브 데일 라잇이라는 곡이 현악기 선율이 막.

550
00:49:05,840 --> 00:49:10,040
점점점점 커지면서 나오는데 사실은 이 노래가 여러 영화에 
있었어요. 

551
00:49:11,040 --> 00:49:16,280
예, 우리가 여러 번 얘기했던 그 영화 콘택트에도 나오고 
셔터 아일랜드에도. 

552
00:49:16,280 --> 00:49:22,680
나오고요. 
또 라오어라고 하는 드라마 그 유튜브에서 정말 그 그 

553
00:49:22,680 --> 00:49:29,640
트랙만 그 음악만 꼭 찾아서 한번 들으시면 좋을 것 같은데
그 댓글들이 보면 마치 여기가 무슨? 

554
00:49:30,040 --> 00:49:36,160
추모공원인 것처럼 댓글이 전부 몇 년 전에 저희 아나씨가 
돌아가셨어요. 

555
00:49:36,360 --> 00:49:41,800
몇 년도에 이모가 돌아가셨어요. 
이런 그 고백들이 쫙 적혀있어요. 

556
00:49:41,800 --> 00:49:47,080
이 얘기 들으면서 콘택트 생각이 문득 나는데 왜냐면 
거기서도 첫 장면이 나오잖아요. 

557
00:49:47,080 --> 00:49:49,680
근데 첫 장면에서 알려주지 않잖아요. 
그 얘기가 뭔지. 

558
00:49:50,240 --> 00:49:55,760
그러니까 다시 그 선택을 할 수 있을까? 
근데 저는 이제 그거를 지금 제가 애를 낳고 나서는 

559
00:49:55,760 --> 00:50:00,000
무게감이 다른데. 
그래서 얘기 듣다 그 생각이 들면서 야 난 이 영화 보면은

560
00:50:00,000 --> 00:50:04,760
좀 슬프겠다 아. 
근데 작품을 연결짓는 능력이 어마어마하시네? 

561
00:50:04,760 --> 00:50:09,560
아, 정말 예술가구나 그 생각했어요. 
이 연계하는 그런 어떤 상당히. 

562
00:50:09,560 --> 00:50:14,640
새로운 걸 떠올리고 좀 창의적으로. 
틀에 갖춰져 있지 않아서 마인드 맵도 트럭시 그렸잖아요? 

563
00:50:14,720 --> 00:50:18,040
그리고 저는 잘못 그린 것 같은데 제가? 
몰라서 그런지 몰랐어요, 몰랐어요. 

564
00:50:18,840 --> 00:50:23,880
근데 여기에 이제 결정적으로 이게 막 그렇게 햄릿을 우리가
생각하면서 보지 않게 돼요. 

565
00:50:23,960 --> 00:50:27,200
심지어 이게 셰익스피어 이야기라는 것도 그냥 까먹고 봐도 
되는. 

566
00:50:29,560 --> 00:50:38,880
근데 마지막에 이제 그 유명한 대사 있잖아요. 
죽느냐 사냐 투비올나 투비가 맞아요 사느냐 죽느냐. 

567
00:50:39,000 --> 00:50:45,080
그것이 문제로다를 이 아빠가 어떤 심정으로 그거를 
읊조렸는지가 나오죠. 

568
00:50:45,720 --> 00:50:52,080
그리고 연기가 뭐 제시 버클리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으로 
거의 구십프로 이상 점쳐지고 있는데. 

569
00:50:52,640 --> 00:50:55,880
사실 다른 사람이 연기했으면 이렇게 몰입을 못했을 수도 
있어요. 

570
00:50:55,880 --> 00:51:00,560
근데 제시 버클리의 표정 변화가 연기가 계속 머리에 
남아요. 

571
00:51:01,360 --> 00:51:07,800
아니, 저는 근데 지금 걱정이 또 생겼습니다. 
뼈에서 아니면 햄넷 둘 중에 하나도 아니 왜냐면 왜냐면 

572
00:51:07,800 --> 00:51:10,600
시간이 육아와 이제. 
일정 때문에 진짜? 

573
00:51:10,880 --> 00:51:13,240
시간이 왜냐면 요즘 금방 내리더라고요. 
하나만 봐야 돼요. 

574
00:51:13,320 --> 00:51:19,160
웬간하면 막 2개 중 하나인데 왕의 남자도 지금 리스트업에
있어 휴민트도 휴민트도. 

575
00:51:19,520 --> 00:51:21,760
갔나 왕의. 
남자. 

576
00:51:22,640 --> 00:51:30,440
왕해났는데 아직도 안 봤어? 
이준기 님 죽음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사실 죽음이라는

577
00:51:30,440 --> 00:51:33,640
게 콘텐츠 너무 중요하잖아요. 
네 다 나오잖아요. 

578
00:51:34,120 --> 00:51:39,160
네. 
근데 죽음이라는 것의 가치를 한번 고민을 해봤습니다. 

579
00:51:39,640 --> 00:51:47,000
예를 들어 우리가 이제 어떤 콘텐츠를 볼 때 주인공이 무슨
수를 써도 안 죽는 게 너무 확실해 재미없죠. 

580
00:51:47,480 --> 00:51:53,120
우리가 이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봤을 때. 
계속해서 살아나는 것처럼 느낄 때, 어? 

581
00:51:53,120 --> 00:51:59,040
그러면은 내가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던 캐릭터의 죽음 
자체가 굉장히 가치가 낮아져요. 

582
00:51:59,200 --> 00:52:08,360
그래서 왜 우리는 이것을 지루하면서 비현실적이라고 느낄까?
죽음이 굉장히 어 가치가 없다고 느낄까 요거를 이제 게임 

583
00:52:08,360 --> 00:52:14,720
이론으로 한번 해석을 해봤습니다. 
네, 어 진화론적 게임 이론에 따르면은 생명체 모든 전략이

584
00:52:14,720 --> 00:52:19,480
생존과 번식 이 두 가지라는 보상을 향하거든요. 
예, 그런데. 

585
00:52:19,960 --> 00:52:25,840
생존과 번식의 죽음이라는 리스크가 사라지면은 모든 선택의 
가치가 영어로 수렴하게 돼요. 

586
00:52:26,400 --> 00:52:33,800
예, 그러니까 죽음이 없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은
서사적인 실패라고 볼 수도 있고, 근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

587
00:52:33,960 --> 00:52:42,040
과학적으로 이걸 해석해 봐도 뇌가 효율성을 위해서. 
흥미나 관심을 아예 꺼버리는 상황이 굉장히 맞다라는. 

588
00:52:42,040 --> 00:52:46,200
거죠, 별로 안 중요한 이야기를. 
판단해서 가치가 너무 낮은 시나리오가 돼버리는 거예요. 

589
00:52:46,360 --> 00:52:51,200
그래서 이거는 뇌 어떤 효율적인 보상 시스템 때문에 그렇다
요 말씀을. 

590
00:52:51,440 --> 00:52:55,600
좀 드리고 싶었어요. 
그래서 이게 또 되게 클릿이잖아요. 

591
00:52:55,600 --> 00:52:59,040
어떤 주인공의 어떤 강함과 무적에 대한 만화도 그런 게 또
있거든요. 

592
00:52:59,080 --> 00:53:05,880
뭐 무한의 주인이라든지 죽지 않아요. 
근데 이 꼭 웃긴 게 불사의 맘 들고 뱀파이어와의 

593
00:53:05,880 --> 00:53:12,080
인터뷰에서 뱀파이어들이 원하는 것 단 하나 죽음 그니까 
그들은 죽음을 좀 피하지만 어쨌든 죽지 않는 사람들은 또 

594
00:53:12,080 --> 00:53:17,320
죽음을 원하게 꼭 만들어요. 
항상 엔딩이 죽지 않는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이 죽을 수 

595
00:53:17,320 --> 00:53:23,080
있는 방법을 찾는 그런 식으로 가죠. 
다른 일반 이렇게 우리가 피멸자들은 죽음에 대해서. 

596
00:53:23,160 --> 00:53:27,960
두려워하지만 불멸자들은 오히려 죽음이 안식을 주는 그런 
것처럼 표현이 많이 되죠. 

597
00:53:28,040 --> 00:53:35,240
맞아요, 그리고 설마 정말 죽지 않더라도 죽을 수 있는 
방법이 딱 하나는 있다라는 식의 어떤 소설도 있고, 심지어

598
00:53:35,240 --> 00:53:43,480
딱 그 바늘구멍을 딱 껴 예 근데 재미있는 거는 제가 
말씀드리는 게 죽지 않는 주인공을 오히려 지금 제가 

599
00:53:43,480 --> 00:53:48,640
말씀드린 이 뇌에서 효율적이지 않다라고 보는 이 보상 
시스템을 역이용해서. 

600
00:53:49,200 --> 00:53:54,160
갑갑한 내용을 만들어낸 콘텐츠가 있어요. 
네 맨 프로멀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. 

601
00:53:54,160 --> 00:53:59,040
네, 이거 보셨죠? 
네, 이게 죽지 않고 수천 년을 사는 캐릭터거든요? 

602
00:53:59,240 --> 00:54:04,320
네. 
그러다 보니까 이 갇힌 공간에 앉아서 계속 썰만 풀어요. 

603
00:54:04,760 --> 00:54:10,640
근데 그 썰이 다 연결이 돼있고 심지어 그 썰을 푸는 그 
어조가 덤덤합니다. 

604
00:54:10,760 --> 00:54:18,120
왜냐면 이 사람은 더 이상 연결될 게 없거든요. 
그래서 인류라는 어떤 거대한 종의 흐름에서 혼자 유유히 

605
00:54:18,120 --> 00:54:24,960
독자적으로 표류하는 존재로 표현이 돼요. 
그러니까 이 사람은 외롭고 사람들의 어떤 감정에도 끼지 

606
00:54:24,960 --> 00:54:30,680
못하고 굉장히 갑갑하고 닫혀있고. 
결국에는 사실 좀 스포되는 내용이지만. 

607
00:54:31,480 --> 00:54:35,880
자기가 그냥 뭐? 
인류 역사와 그 신앙의 거의 시초예요. 

608
00:54:35,880 --> 00:54:40,880
이분이 거의 무슨 막 판개아 시절 전이여서 아, 그때 
어디가 어디 붙어있었는데 막 이런 얘기해요. 

609
00:54:41,200 --> 00:54:45,040
만사천년이니까. 
근데 맞아요 뭐 미국도 그냥 걸어서 갈 수 있었고 뭐 이런

610
00:54:45,040 --> 00:54:48,720
식인 거예요 얘기하는 게. 
투자자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최상의 영화예요. 

611
00:54:50,240 --> 00:54:57,880
이야기 금원은 어마어마한데 그 안에서는 사실 실내에서 모든
걸 거의 다 해결할 수 있고 연극도 있고 돈도 정말 적게.

612
00:54:57,880 --> 00:55:04,840
들고 저는 영화적으로는 굉장히 잘 살린 것 같은 게 같은.
공간에서 전혀 다른 시공간을 느끼게 해주니까. 

613
00:55:04,840 --> 00:55:11,800
그리고 답답함, 답답함이 공포감도 주면서 굉장히 짜릿한 
어떤 생각을 하게 하잖아요. 

614
00:55:12,080 --> 00:55:16,760
그래서 요런 작품들 보시면 좋지 않을까. 
죽음과 관련됐다고 생각을 합니다. 

615
00:55:31,400 --> 00:55:38,880
야, 우리가 정말 죽음을 길게 얘기했어요. 
근데 죽음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실 더 잘 살기 위해서죠.

616
00:55:39,080 --> 00:55:44,160
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 유성호 교수님께서도 죽음에 관한 책
많이 내셨잖아요. 

617
00:55:44,440 --> 00:55:53,160
근데 죽음을 공부해야 되는 이유는 죽음과 친숙한 삶일수록 
더 아름답고 빛나는 삶으로 새롭게 살 수 있다고 그렇게 

618
00:55:53,160 --> 00:55:57,360
말씀을 하시더라고요. 
그래서 저는 사실 유성호 교수님의 책들도 꼭 추천을 해주고

619
00:55:57,360 --> 00:56:03,960
싶은데, 사실 죽음과 관련된 전시가 또. 
열리고 있어서 짧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. 

620
00:56:04,040 --> 00:56:08,600
아마 다 아실 거예요. 
영국의 시각 미술관 데이미언 허스트 해골에 이렇게 

621
00:56:08,600 --> 00:56:17,240
다이아몬드 막 둘러져 있는 그런 작품 하시는 분인데? 
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개인전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하고 

622
00:56:17,240 --> 00:56:22,200
있습니다. 6월 28일까지 전시하니까요 구경 오시면 좋을 
것 같습니다. 

623
00:56:23,040 --> 00:56:30,040
오늘 처음 나오셔서 굉장히 장시간, 그것도 쉽지 않은 
죽음을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는데 어떠셨어요? 

624
00:56:30,360 --> 00:56:36,680
누군가는 이 소중한 시간에 고귀하게 쓰고 싶지만 또 
누군가는 해라 이렇게 되는 거 그냥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.

625
00:56:36,680 --> 00:56:39,520
누군가는 그냥 너무 허무할 수도 있는 거고 정말 대단한 
주제예요. 

626
00:56:39,520 --> 00:56:41,360
대주주예요. 
너무 재밌었어요. 

627
00:56:41,360 --> 00:56:44,240
예, 너무 즐거웠습니다. 
저희도 너무 덕분에 재밌었습니다. 

628
00:56:44,240 --> 00:56:47,080
너무 새로운 활력을 불어도. 
사랑한다는 말 좀 많이 하세요. 

629
00:56:47,080 --> 00:56:51,680
사랑해요 예 사랑합니다. 
아 네 구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. 

630
00:56:52,040 --> 00:56:54,840
네. 
너무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요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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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56:54,840 --> 00:57:00,280
더 보기란 통해서 상세한 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라고요. 
또 좋아요로 또 구독 버튼으로 알림설. 

632
00:57:00,720 --> 00:57:05,120
저희에게 사람 마구마구 표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
다음 주에 뵐게요. 

633
00:57:05,120 --> 00:57:06,120
감사합니다.
